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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이번 주말엔 뭐하지...문화와 여가가 있는 광명스피돔 어때

계절의 여왕 5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만 하며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요즘이다. 교외로 멀리 나가기에는 교통체증과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다.’ 광명스피돔은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으로 경륜 선수의 헬멧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은 마치 거대한 UFO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열린다.하지만 광명스피돔은 단순하게 경륜 경주만 열리는 곳이 아니다. 광명스피돔을 운영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건물 내·외부 곳곳에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광명스피돔 외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표적인 장소가 페달 광장이다. 5,254㎡에 달하는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경륜 선수 백호들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또한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가수 지망생으로 구성된 청년 음악가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거리 공연도 펼치고 있어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를 더욱 북돋고 있다.스피돔에서는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전문 정사와 정비 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 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의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2층 어린이 북카페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도서들이 마련되어 있고, 매주 토요일에는 ‘스피돔 어린이 문화 교실’을 열어서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동화구연, 그림책 놀이 수업,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방문하고 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1,000원의 스피돔 내부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는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의 건강강좌와 노래, 서예 등의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경륜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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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렛츠런파크 서울, 어린이날 포니랜드에서 만나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5월 4일과 5일 양일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마(MALMA) 패밀리 데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작년 어린이날은 호우 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비가 내려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넓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렛츠런파크 서울. 금년도 행사는 4일 놀라운지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경품행사를 시작으로 5일 포니랜드에서 펼쳐지는 미니 체육대회, 가족 장기자랑,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진다.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MALMA)’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말마 패밀리 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림보게임’과 같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참여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포니 승마체험’은 직접 말을 타보거나 말과 가까이서 교감해봄으로써, 동물원 외에는 말을 보기 힘든 도심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시간대별로 매직 버블쇼, 말마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페이스페인팅, 비즈 만들기, 포니 캐릭터 색칠하기 등 어린이들의 오감을 채워줄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마사회 관계자는 “보다 많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가 열리는 포니랜드는 무료로 개방되며,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는 등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사랑하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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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의 새로운 볼거리, ‘경륜 선수 백호돌이 조형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지난 5일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 ‘경륜 선수 백호돌이’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백호돌이 캐릭터 조형물은 체육공단의 대표 캐릭터로서, ‘경륜·경정과 함께하는 청춘 버스킹(거리공연)’을 실시하는 장소인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 설치하여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준비했다.이번 조형물 설치를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광명스피돔을 방문해 ‘경륜 선수 백호돌이 캐릭터’와 함께 누리 소통 매체(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경륜·경정과 함께하는 청춘 거리공연’ 기간에는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지난 7일 오후 ‘경륜·경정과 함께 하는 청춘 거리공연’에 공연자로 참석한 한국예술사관학교 4학년 이세호 학생은 “트로트 가수가 되어 저의 노래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누어 주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하며, “이곳 광명스피돔에서 꿈을 위해 노래할 수 있고, 또 시민들이 저의 노래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꿈이 움트고 꽃향기가 가득한 4월, 만개하는 봄꽃의 정취를 만끽하며,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 설치된 백호돌이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거리공연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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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약, 먹을수록 독 되는 사람 있다? 두통 분석→솔루션까지 (‘귀하신 몸’)

EBS1 ‘귀하신 몸’에서 ‘머리가 깨질 듯이, 두통’ 편이 오는 23일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두통, 우습게 보다가는 큰 병 부른다! 지끈지끈 머리를 조여오는 두통. 우리는 이 두통 때문에 종종 일상을 방해받곤 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진통제로 두통을 잠재우는 것. 그런데, 반복적인 두통도 진통제로만 해결하는 것이 답일까? 그렇지 않다. 당신에게 잦은 두통이 온다는 것은, 몸이 적신호를 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나의 두통을 분석해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만 한다. ◆무심코 먹은 음식, 건강을 위해 한 운동…알고 보니 두통 악화 범인?만약 당신이 주기적으로 두통을 겪고 있다면, 생활 습관을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과 운동이 두통의 범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통 극복을 위해서는 음식도, 운동도 선별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통 극복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걸까. ◆우이동의 자연인, 두통을 없애려 한 행동들이 사실은 잘못된 방법이었다?계곡 근처 음식점의 주차관리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영환(69) 씨는 한겨울에도 냉수마찰을 즐기는 불굴의 사나이다. 하지만 이런 영환 씨도 이기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두통. 그는 5년 전 협심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을 얻게 됐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초콜릿과 각종 진통제. 그가 항시 들고 다니는 약만 한 보따리다.◆두통도 유전이 되나요? 딸도 같은 두통을 겪는 것이 두려운 엄마 장희라(38) 씨는 EBS의 어린이 간판 프로그램 ‘딩동댕유치원’ 성우다. 맑은 목소리로 활기차게 녹음하는 모습을 보면 건강 문제는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희라 씨에게도 남모를 고통이 있었으니…바로 30년째 앓고 있는 만성 두통. 희라 씨는 최근 들어 이 두통을 없애는 방법을 너무나도 알고 싶다. 이제 초등학생 3학년이 된 딸이 자신과 같은 두통을 호소하기 때문. ◆칼로 정수리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의 두통 함은경(42) 씨는 어느 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온 극심한 두통 때문에 일상이 송두리째 부서졌다. 그녀의 두통 강도는 매일 10점 만점 중 9점. 하루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을 정도다. 은경 씨의 유일한 소원은 남편과 웃으면서 밥을 먹는 것. 하지만 아무리 병원을 찾아가고 약을 먹어봐도 두통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통 탈출 첫걸음은 나의 두통과 마주 보는 것문희수 신경과 교수(강북삼성병원)는 두통마다 캐릭터가 다르므로 두통마다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증상을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쓰는 것이 두통을 극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음식, 운동을 선별하는 방법부터 두통 일기 쓰는 법까지 두통을 타파할 수 있는 비법들을 소개한다. 세 사람의 지긋지긋한 두통을 타파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문희수 교수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 송영민 자세 전문가가 내려주는 특급 솔루션! 에서는 두통 일기 작성 방법부터 운동, 마사지, 자세 교정 방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각 분야 전문가의 솔루션과 3주 후 놀라운 결과까지! 자세한 내용은 ‘귀하신 몸’ ‘머리가 깨질 듯이, 두통’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본방 시청 후기를 남긴 시청자에게 추첨을 통해 ‘귀하신 몸’ 제작진이 직접 제작한 ‘두통 일기’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두통 편을 기획, 제작한 EBS 최현선PD는 “‘귀하신 몸’ 두통 편은 편두통, 긴장형 두통 등 1차 두통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며 “특히 3주간의 솔루션으로 두통을 극복하는 사례자들을 통해 두통은 정확히 알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면에서 두통을 겪는 시청자라면 꼭 봐야하는 방송”이라고 소개했다. ‘귀하신 몸’ 두통 편은 23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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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신세경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다” 종영 소감

‘세작’ 배우 신세경이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4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신세경의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세경은 모든 복수를 끝내고 사랑하는 사람과 꽉 닫힌 엔딩을 맞이한 강희수 역으로 열연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세경은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에서, 청에 끌려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남장까지 감행해야 했던 ‘남장여자’ 캐릭터로 처음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극이 전개될수록 임금으로 인해 여러 수난과 위기를 겪은 뒤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실감 나게 그렸다. 극 초반 순수하면서도 청아한 모습이었다면, 회를 거듭하면서 강인하게 변모했고, 특유의 영민함으로 복잡한 정치판을 풀어갔다. 여기에 복수와 연모 사이에서 현실 갈등을 겪는 모습은 시청자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6회 동안 신세경의 색다른 변신은 물론, ‘믿고 보는’ 딕션, 감정 열연을 남기며 끝맺었다.한편 이날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세작’ 최종회 1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8%를 기록했다. 이하 신세경 일문일답1. ‘세작’이 16부를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종영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먼저 ‘세작’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매회 방송 후 공개되는 비하인드 콘텐츠를 보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절한 ‘이몽 커플’이었던 조정석 배우를 비롯해, 귀여우면서도 듬직한 '대군자가' 최예찬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는데요, 현장에서 호흡은 어떠셨는지.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현장에서 호흡은 많은 분이 봐주신 그대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이 완벽했고요. 날씨가 추운 날엔 서로 핫팩을 건네면서 따스함을 나눴고, 더운 날엔 세트장 내에 선선한 바람이 잘 드는 명당을 내어주면서 함께 이겨냈던 날들이 떠오릅니다. 실제로도 어질고 명석한 문성대군 그 자체였던 우리 최예찬 배우와 함께하는 촬영 시간은 늘 즐거웠습니다. 우리 드라마 현장의 엔도르핀이 되어주는 존재였어요. 마냥 귀엽기 때문이 아닌(물론 귀엽습니다!) 예찬 배우의 빛나는 연기를 지켜보는 순간이 현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어려운 장면들을 마주할 때마다 빛을 발했던 조정석 선배님의 센스와 역량을 보고 많은 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몽 커플’에게 무척 중요했던 몇몇 장면들이 떠오르는데요. 그 크고도 쉽지 않은 장면들을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 안에서 조정석 선배님께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앞으로 연기하며 살아갈 날들에 귀한 양분이 되는 무척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팬 이 됐어요. 그 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늘 현장을 웃음으로 지켜 주셨던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중에 또 다른 현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이 자리를 통해 인사드리고 싶어요.3. 세경 배우 본인에게도 가장 매혹된 장면, 대사가 있다면, 몇 회, 어떤 신일 까요?저는 8부를 정말 좋아합니다. 8부는 멜로 사극이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총망라한 종합선물 세트라고 생각해요. 8부 엔딩은 이미 사전 홍보 때부터 말씀드려서 다들 아실 거라 생각 해요. 이인이 술 취해 나무에 기대앉아있는 희수를 바라보는 장면 역시 정말 좋아합니다. 마음에 잔잔한 파도가 철썩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4. 깊은 여운을 안긴 드라마 엔딩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세경 배우가 그려보는 이인과 강희수는 이후에 어떻게 됐을까요?이인과 희수는 서로만을 바라보며 진정으로 즐거움 넘치는 삶을 살았을 거라 생각해요. 무료함을 느낄 새도 없이요. 한편 신세경은 종영 후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며 차기작 검토를 이어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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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조정석, 신세경 앞 절절한 참회…시청률 6.7%

‘세작’ 배우 조정석이 신세경에게 용상 찬탈을 고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14회에서는 이인(조정석)이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앞에서 자신의 형이자 선왕인 이선(최대훈)의 고명을 어기고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이인은 세작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에게 죄를 고하고 벌을 받으라고 최후 통첩을 날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이인의 친국 선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박종환은 “변방의 산성도 청의 눈치를 보느라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은 김제남(이윤희)과 도승지(정의욱)를 편전으로 불러 이번 친국에 관여하는 관리인에 비국 당상들을 제외할 것과 3년 전 세작의 일에 대한 기록과 변방의 장계들을 낱낱이 조사할 것을 명했다. 박종환은 자신의 세력과 함께 친국 가납에 대한 의견을 모아 “당장 친국의 명을 거두어주소서”라는 청을 올렸다. 이인은 박종환에게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 안위와 이득에만 골몰하는 그 속내를 내가 모를 것 같소?”라며 차오르는 분노를 애써 억눌렀고, 자신의 뜻에 반대하면 대역죄로 엄히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윽고 왕대비전을 찾은 박종환은 이인이 과거 청의 세작 사건을 캐내려고 한다고 전하며 “주상전하께서는 이 외숙부를, 천륜을 끊어내려 하십니다”라며 이인을 용상에 올리기 위해 예친왕의 세작이 되었던 자신의 공로를 폄하하려는 이인에 대한 불쾌함을 왕대비 박씨(장영남)에게 드러냈다.강몽우는 몸을 추스르자마자 영취정으로 향했다. 그는 “추달하의 죄가 아니라 저의 죄라는 것을 아시면서 저를 지키려고 그리하신 것이라면 아직 저를 모르는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죄를 직접 다스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이인은 강몽우에게 “나의 여인이기 때문이다”라며 속내를 드러낸 후 자신이 오랫동안 바라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인 이유를 밝혔다. 이인은 이어 “너의 앞에 서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다”라며 자신이 형의 고명을 조작한 채 임금이 되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임금의 진심어린 마음을 발견한 강몽우는 참회의 눈물을 보이고 있는 이인을 끌어안으며 오열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어 “전하는 선왕전하의 유교를 지키기 위해 용상을 오르신 겁니다. 대군과 공주를 지키기 위해 죄인이 되신 겁니다”라고 위로하면서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라며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을 고백했다.이어 강몽우는 추달하(나현우)를 만나기 위해 의금부로 향했다. 그곳에서 “3년 전 청군에게 제 행방을 손금 보듯 자세히 알려준 자가 있었습니다. 박종환의 수종 하인 막동이가 아무래도 그 자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는 추달하의 말을 듣게 된 강몽우는 곧장 이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인은 주상화를 시켜 막동이(박찬우)를 데려올 것을 명했지만, 이를 눈치챈 박종환은 오히려 막동이를 살해해 증인을 없앴다. 점점 더 선을 넘는 박종환의 만행에 화가 치민 이인은 “죄를 고하고 벌을 받으시오. 허면 내 친국은 하지 않겠소”라며 박종환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박종환은 되려 김명하(이신영)에게 역모 모의를 권하는가 하면, 이인에게는 “소신은 고할 죄가 없습니다”라며 끝내 죄를 고하지 않았다. 이인은 박종환의 그런 뻔뻔한 모습에 도승지를 불러 “내일 죄인을 불러 친국을 할 것이니 그리 알고 준비하게”라고 명했고, 김제남에게는 “마지막에 쓰려고 생각해 놓은 증좌와 증인이있습니다”라고 전했다.이후 침소에 든 이인은 동상궁(박예영)을 향해 “너는 형님을 죽인 증좌이고, 박종환이 청과 내통한 세작이라는 것을 아는 증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의 목소리로 자신의 죄를 직접 듣게 된 동상궁은 두려움에 떨었고, 이인은 그런 동상궁의 모습에 “너와 영부사의 죄를 고변하면, 내 그 공을 인정하여 너의 죄는 벌하되 목숨은 살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상궁은 다짐한 듯 “소인이 전하께 올리는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이인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이인은 눈을 마주 보며 숨 막히는 긴장을 증폭시켰다. 이윽고 동상궁은 오랫동안 연모했던 이인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술을 맞추려고 하고, 이인은 마치 동상궁의 청을 승낙하려는 듯 어깨를 잡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끝을 향해 달리는 조정석의 강렬한 열연과 캐릭터들의 호연이 폭주하며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마지막 2회 남겨두고 펼쳐질 스토리에 관심이 모인다. 이날 ‘세작’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7%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10회와 같은 수치다. ‘세작’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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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MZ 세대가 말하는 ‘경마의 정석’

경마공원에 20~30대 젊은 층이 많아졌다. 화사하게 꾸미고 데이트 나온 커플, 아이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젊은 부부 그리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몰두하고 있는 젊은 남성들. ‘경마공원’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떠오르고 있다. MZ 세대가 경마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각양각색이다. 어릴 적 챔프라는 영화에서 봤던 '우박이'가 실제 경주마 '루나'를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말에 관심이 생겼거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통해 처음 경마를 접했지만 실제 경주의 박진감에 더 빠져버린 사례도 있다. MZ 경마 서포터즈 '뛰뛰마마'를 만나 그들이 말하는 경마에 대해 들어보았다. 베팅보다 스토리텔링 바라는 경마팬매주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다는 30대 여성 안혜민씨. 경주마 루나를 통해 말에 관심을 갖고, 자연스레 경마와 경주마 세계에 입문했다. 그는 "베팅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경주마들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없을 것 같아 베팅은 자주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가장 좋아하는 말은 대통령배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한 라온퍼스트. 안혜민씨는 "제각각의 마생(馬生)스토리도 매우 매력적인데, 한국 경마는 아직 성적만 있고, 스토리는 없는 것 같아 아쉽다"라며 "일본의 경주마 캐릭터 터피처럼 스토리를 입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베팅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MZ 세대30대 남성 양형석씨는 일본에 거주하면서 '경주마 게임' 우마무스메의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했다. 그렇게 경마에 관심을 갖고 경주 관전을 위해 방문했던 나고야 경마장에서 게임보다 훨씬 더 뜨거운 열기를 느꼈고, 눈앞에서 달리는 경주마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현재 양형석씨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경마에도 해박하다. '뛰뛰마마' 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그는 "승부를 던질 땐 느낌대로 베팅하고 그 결과에는 쿨하게 승복한다"라고 말한다. MZ 세대만의 새로운 승부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쇼트트랙 이상의 몰입감 선사20대 남성 이재연씨는 "내가 응원하던 말이 결승 라인을 통과할 때,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쾌감을 느낀다"라고 고 했다. 경마공원 방문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쇼트트랙 그 이상의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특히 코리아컵 등 대상경주일에 방문하면 축제와 같은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편견을 깨부수는 쾌감, 경마의 진짜 매력20대 남성 최현성씨는 뛰뛰마마 회원 중에서도 손꼽히는 열혈 경마 팬이다. 그는 자신을 기록자라고 말한다. 팬들의 관심이 덜 쏠리는 일반 경주 출전마도 정성 들여 촬영하고 기록을 남긴다. 물론 베팅을 즐기는 날도 많다. 누가 기승하는지, 누가 훈련시켰는지, 전적 기록은 어떤지 등 여러 요소를 꼼꼼히 살펴보고 베팅한다. 100원부터 베팅이 가능한 만큼 ‘경마는 곧 탕진’이라는 편견을 깨고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고 있다. 자신을 보고 경마에 입문한 지인들도 꽤 있다고. 특히 커플들에게 이색 데이트 장소로 추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느낌대로 베팅하는 경마, 베팅 안 하는 경마, 경주마 스토리를 발굴하는 경마, 분석하고 공부하는 경마 등 MZ 세대가 경마를 즐기는 방법은 참신하고 다양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바로 진정한 경마의 묘미일지도 모르겠다. 안희수 기자 2024.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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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王으로 돌아온 조정석, 양파같은 매력

배우 조정석이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세작’은 몸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조정석은 극 중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았다. 그동안 코믹하고 재기 넘치는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온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위엄하고 진중한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세작’은 4%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뮤지컬신에서 활약했던 조정석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서였다. 당시 조정석은 주인공 ‘승민’(이제훈)의 절친 납뜩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영화 ‘엑시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면서 주로 선하고 친숙하고 코믹한 배역을 맡아왔다. 그런 편안함이 조정석의 트레이드 마크기도 했다. 그러나 ‘세작’에서 조정석은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화까지 방송된 드라마에서 그는 임금이자 형인 이선(최대훈)을 향한 깊고 굳은 충심을 보여주면서 진중한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천재 내기 바둑꾼’으로 변장한 강희수(신세경)에게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코믹 연기 장인’이 아닌 ‘멜로 연기 장인’으로 불려도 낯설지 않을 이미지 변신이다. 사실 조정석이 심오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맡아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건축학개론’이 개봉했던 그 해에 조정석은 이미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국왕과 공주를 지키는 충신 은시경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바 있다. 당시 ‘건축학개론’과 ‘더킹 투하츠’를 모두 본 이들은 납뜩이와 은시경을 연기한 배우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조정석의 연기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해 조정석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트렌스젠더 로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예정이다. ‘헤드윅’은 한국에서만 14번째 시즌을 맞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 뮤지컬로, 조정석의 참여는 이번이 5번째다. ‘헤드윅’에서 조정석은 화려한 분장과 펑키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면서 영화·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한 영화 ‘행복의 나라’에선 나라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사람을 구하려는 변호사 역할을 맡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납뜩이 이미지가 강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정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왔다. ‘녹두꽃’에서는 또다른 진지함을 보여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캐릭터도 코믹으로만 소비되긴 어려운 캐릭터”라고 평가했다.이어 “조정석의 코믹에는 웃음만 있지 않고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찌질함 또는 페이소스가 있다”며 “조정석의 그런 매력이 새로운 모습과 더해질 때 대중에게 한층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06:00
연예일반

이하늬vs조정석, 코믹이냐 멜로냐.. 土 시청률 승자는?

토요일 드라마 경쟁이 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순조롭게 출발한 상황에서 조정석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이 오는 21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이 겹치는 날은 토요일뿐이지만 두 드라마 모두 사극인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과연 둘 중에 시청률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6일 “‘밤에 피는 꽃’과 ‘세작’은 모두 사극이지만 세부 장르가 다른 만큼 여러 부분에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특히 연초 경쟁으로 인한 라이벌 구도는 1년 내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두 드라마의 경쟁 결과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피는 꽃’은 전개가 복잡하지 않고 빠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특히 갇힌 시대에 한 여성이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서사가 사이다를 안기는데 이하늬 표 코믹연기 역시 잘 녹아들어가 적재적소에 웃음을 선사한다”면서 “‘세작’의 경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조정석과 사극과 그 안에 있는 멜로 이야기가 기대되는 만큼 ‘밤에 피는 꽃’과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하늬vs조정석각각 주연을 맡은 이하늬와 조정석, 두 사람 모두 안방 복귀작으로 오랜만에 사극을 선택했다. 이하늬는 2017년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6년 만이다. 조정석 역시 2019년 드라마 ‘녹두꽃’ 이후 4년 만이다. 이전 출연 사극들이 모두 부패한 조정, 탐관오리에 반기를 들고 백성을 지키려 했던 인물이 주인공이었다는 공통점도 갖는다. 이번에는 각각 선택한 작품의 장르가 확연히 달라졌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에서 수절과부 여화를 연기한다. 낮에는 정숙한 여인으로, 밤에는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영화 ‘극한직업’, ‘킬링 로맨스’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등을 통해 ‘코믹퀸’으로 거듭난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 초반부터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화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여기에 화려한 액션연기까지 더해지며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촐싹 방정 코믹 연기는 역시 이하늬”, “이하늬 표 코믹은 안 질린다”, “액션신이 시원시원하다”며 호평했다. ‘세작’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멜로 장르다. 조정석은 ‘세작’에서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한량 꽃대군 이인 역을 맡았다. 데뷔 이래 첫 임금 역할이다. 조정석은 “평소 임금 역할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그러나 ‘세작’ 속 이인은 신분을 떠나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었다”며 “이인 만의 강인한 성품과 위엄 있는 자태를 신경 쓰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조정석 표 멜로도 관전 요소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질투의 화신’, ‘오 나의 귀신님’, ‘최고다 이순신’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달성했는데 친근한 이미지,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근 공개된 ‘세작’ 티저 영상에서 조정석은 내기 바둑꾼 강희수(신세경)에게 “너는 내가 싫으냐”고 물었다. 이에 강희수가 “아닙니다”라고 답하자 곧바로 조정석은 “그럼 좋으냐”고 되물음과 동시에 애증 가득한 눈빛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누리꾼들은 “눈빛 벌써부터 미쳤다”, “신세경, 조정석 조합 기대된다”, “역시 믿고 보는 조정석 멜로”라며 본방 사수를 기약했다.◇ 코믹vs멜로 두 드라마 모두 사극이란 장르를 기본을 끌고 가면서 ‘밤에 피는 꽃’은 코믹으로 ‘세작’은 멜로로 차별화를 꾀했다. ‘밤에 피는 꽃’은 SBS 드라마 ‘홍천기’,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가 처음으로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 감독은 액션과 여화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쾌하지만 불쾌하지 않은 액션을 위해 만화처럼 표현했다. 여화의 경우 강렬한 여성 히어로면서 허당끼와 인간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과부의 멜로에 대해서는 “자칫 19금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은은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세작’은 멜로를 중심으로, 정치와 갈등도 담아낼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1~2회까지는 이인(조정석)과 이선(최대훈)이 왕좌의 자리를 둘러싸고 형제의 난이 일어난다”면서 “그 이후에는 조정석과 신세경이 각각 임금과 세작으로 만나 잔혹한 운명의 서사를 멜로로 풀어낸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05:13
연예일반

조정석X신세경 ‘세작’, 웰메이드 격정 멜로 사극이 온다 [종합]

2024년 초 안방극장을 뜨겁게 매혹시킬 웰메이드 멜로 사극이 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16일 오후 서울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선덕 작가는 “퓨전사극이지만 퓨전이라고 생각하고 쓰진 않았다. 조선시대 역사를 다양하게 상상하기 편하게 변주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들려 노력했다.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떤 에피소드는 이 시대를 담았구나, 이 시대를 이야기하는구나 하고 즐기며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특히 김 작가는 “대본 탈고 후 응원하러 갔는데, 내가 썼고 아는 이야기인데 배우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내가 느낀 행복감을 시청자들도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극중 미혹에 빠진 임금 이인 역을 맡았다. 이인은 나라와 백성을 목숨보다 사랑하고 아끼고, 그를 위해 희생할 용기가 있는 인물로, 대군에서 임금의 자리로 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났다. 영화 ‘관상’ 등 다수의 사극에서 맡았던 인물 대비 임금으로 파격적 신분 상승을 이뤄낸 조정석은 “너무 좋다. 다양한 신분을 연기할 수 있는 게 배우가 가진 장점, 특권이 아닌가 싶다. 곤룡포를 입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개인적으로 ‘세작’이라는 작품이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조정석은 “전형적인 멘트일 수 있겠으나,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이 이야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고, 많은 분들게 전달하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릭터가 다채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었고,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의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극중 조선 최고의 내기 바둑꾼 강희수 역을 맡았다. 강희수는 여자의 몸으로 바둑을 두러 다닐 수 없기에 남장을 하고 다닌다. 원하는 바는 반드시 해내고 나는 강인한 여성이지만 이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위태로워지는 인물이다. 신세경은 “사실 바둑을 둘 줄 몰라 배워볼까도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고 재미있는 게임이더라. 화면에 비춰질 때 어색하지 않고 전문가처럼 보이게끔 그런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남장여자에 도전한 신세경은 “남장을 하고 여러 씬을 찍어내는 게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두 인물은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밀도 높은 멜로 연기가 요구되는 만큼 배우의 케미도 상당히 중요한데, 조정석과 신세경은 캐릭터 면에서나,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호흡에 대해 “두 말 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정석은 “둘의 멜로는 쉽지 않았다. 온 마음과 정신을 담아 하는 사랑 고백이 아니라, 항상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사랑 이야기라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신세경과 노력하며 촬영했는데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선 휘몰아치는 전개, 명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등을 꼽았다. 신세경은 “인물의 입체적 서사를 놓치지 않는 탄탄한 작품”이라며 작품성에 대해 자부했고, 조정석은 “극중 이인과 강희수의 날 서 있는 멜로도 관전포인트지만, 많은 캐릭터들의 욕망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김 작가는 또 “나는 무게감 있는 사극을 쓰는 편이다. 세작은 정통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런 측면에서 보시면 재미를 느낄수 있고, 퓨전 사극을 좋아하면 관계성에 집중해서 봐달라”면서 “본인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한 명 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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